야생 벌나무/산청목은 해발 6백 미터 이상 되는 고지대의 물기 있는 골짜기나 계곡 가에 매우 드물게 자라는

낙엽활엽큰키나무다. 키는 10-15미터쯤 자라고 잎은 오동나무잎처럼 넓다.

줄기가 매우 연하여 쉽게 잘 부러지며 껍질이 두껍고 재질은 희고 가볍다.

1986년에 민속의학자인 인산 김일훈 선생이 지은

<신약(神藥)>이라는 의학책에 산청목에 대한 글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산청목이 그 책에는 벌나무라는 이름으로 기재되어 있었으며

벌나무는 생기(生氣)와 길기(吉氣)를 주재하는 세성(歲星)의 별정기를 응하여

화생(化生)한 물체이므로 벌나무가 있는 곳에는 늘 세성의 푸른 기운이 왕래한다.

나뭇가지를 꺾어 낮에 잘 살펴보면 잎은 노나무(梓白木) 잎에 비해 조금 작고 더 광채가 나며

줄기는 약간 짧다.

나무껍질은 노나무 껍질과 같고 재목은 오동나무와 흡사하며 노나무나 개오동나무가 결이 거친 데 비해

벌나무는 결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노나무와 개오동나무도 세성의 정기가 왕래하나 희미하여 형혹성(熒惑星)의 독기,

곧 불그스름한 기운도 함께

벌나무는 전혀 독성이 없으므로 어떤분에게도 좋은약초이다.

벌나무는 맛이 담백하고 약성이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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