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행을 하다보면 산기슭이나 개울가나 낮은 산과 들과 숲속, 돌담 등에 덩굴이 뻗어 올라가

마치 아름답게 꽃이 핀것처럼 노란 껍질이 벌어진 곳에 빨간 열매를 품고 있는 것을 보고 신기하게

생각해본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이 낙엽지는 덩굴나무가 바로 화살나무과에 속하는 노박덩굴이다. 

노박덩굴은 꽃이 5~6월에 연녹색으로 피고 열매는 10월경에 익으며 동그란 열매의

겉껍질이 3갈래로 갈라지면서 씨를 감싸고 있는 붉은색의 동그란 속살이 드러나 있는 것이

마치 꽃이 피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모습이 어쩌면 초등학교 때 헝겁에 콩 따위의

곡물을 넣어 주머니를 만들어 오자미를 던지면 터지는 것을 연상케 한다.   

봄에 돋아나오는 새순은 나물로 먹고 줄기와 가지의 껍질에서 섬유를 뽑아 마대,

노끈, 밧줄을 만드는데 사용한다.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노박덩굴(Celastrus orbiculatus Thunb.)

식물: 잎지는 덩굴뻗는 떨기나무이다. 

줄기는 12미터에 이르며 타원형의 잎이 어긋나게 붙는다. 

봄철에 노란풀색의 작은 꽃이 핀다. 

각지의 산기슭, 낮은 산, 돌담 등에서 자란다. 

성분: 뿌리와 잎, 열매에 알칼로이드, 잎에 0.3퍼센트의 플라보노이드인 켐페리트린,

켐페롤-3, 7-디람노시드, 켐페롤-3-p-쿠마로일글루코시드가 있다.

노박덩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약초정보"를 검색해 보시면 알수 있습니다.